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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척추전문병원) 유난히 손·발 차다면 레이노 증후군 의심을

대전척추전문병원) 유난히 손·발 차다면 레이노 증후군 의심을

 

주부 김모(32)씨는 5년 전부터 손발이 유난히 찼다.

겨울이 오면 고역이 따로 없었다.

추운 곳에 나가면 손가락 색깔이 하얗게 변할 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까지 느껴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혈액 순환제를 복용했으나 호전이 없었고 자가로 뜸 치료까지

시행해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하던 김씨는 전문의와 상담 후 현재 '칼슘 채널 차단제'를

복용하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김씨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레이노증후군' 환자라고 볼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1862년 프랑스의 의사 모리스 레이노(Maurice Raynaud)가

추운 곳에 노출되거나 감정이 격해진 사람들의 손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해 자기의 이름을 붙인 질환이다.

 

레이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며 발생한다. 레이노 증후군 환자들은 추위에 노출된 후

손이 하얗게, 점점 파랗게 변하며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 작용에 의해 손가락이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소양감이나 통증이 동반된다.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약 5-10 % 로 보고 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외국과 마찬가지로 1차 진료의사에게 진단되는 경우가 드물다.

환자들의 불편함이 심각하지 않아 의사에게 증상을 호소한 적이 없거나 ,

레이노병이 진료 영역에서 간과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노증후군의 판별은 환자가 이야기 하는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한지, 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 색깔이 변하는지

그 색깔이 흰색이나 푸른색인지 등 세 가지 질문에 모두 해당될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상 등이 동반되며 혈액검사에서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 ANA) 가 1:100 이하 이고

적혈구 침강속도(erythrocyte segmentation rate, ESR) 가 20

이하라면 레이노 병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환자가 기존에 수근관 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전신성

경화증, 루푸스, 동맥 폐쇄성 혈관질환 , 약물복용력(혈압약 중 베타 차단제) 등과

연관이 있을 경우에도 레이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노 증후군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약물 치료라고 알려졌다.

특히 '칼슘 채널 차단제'가 가장 중요한 약제로 꼽힌다.

칼슘 채널 차단제는 50-70%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장갑과 양말을 착용하는 등 본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