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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센터/두통

대전우리병원] 지끈지끈, 지긋지긋한 편두통 왜 생길까?

(대전우리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희영 진료원장님)

 

한쪽 머리가 쑤시듯 아프다며

"지끄지끈 지긋지긋한 편두통에는 OOO"라는

TV 광고를 통해자주 보았을 텐데요

 

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의 하나로서

일반인의 약 10%가 편두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추산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약 400만 내지

500만 명의 편두통 환자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편두통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지만 대개 10대

시절에 최초로 발생하고 90% 이상의 환자에서

40세 이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 연령 이후에 발생한 경우는 편두통이 아닐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편두통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정도 많은데

사춘기 이후에는 여자에게 호발하며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남자에서 조금 더 많다고 해요

 

이러한 편두통에 대해 대전우리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김희영 진료원장님의 도움말로 알아보겠습니다.

 

 

◆ 편두통 증상은 무엇일까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갑작스러운 신체내부 또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뇌신경과

혈관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 전후에 편두통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외에 가족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유전적 요인도 관련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흔히들 머리가 한쪽만 아프면 편두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긴장성 두통이나 군발성 이외의

다른 두통도 한쪽 머리만 아플 수 있다. 편두통을 진단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의 네 가지 두통의 특성 중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하는데 그러한 두통의 특성은 첫 번째로는

편측으로 발생하는 두통, 두 번째는 욱씬거리는 박동양상의 두통,

세 번째로는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로 발생을 하고,

네 번째로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일상신체활동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을 회피하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두통이 있는 동안 다음 중 최소한 한 가지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첫 번째로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오심,

두 번째는 빛이나 소리에 매우 민감해지는 빛공포증,

소리공포증이다. 정리하면, 편두통은 상기 기술한 양상의

두통이 4-72시간 지속되고 이러한 양상의 두통이 최소한 5번

발생해야지 진단을 내릴 수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편두통이

편측성으로 두통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양측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 편두통의 치료방법

편두통의 치료에는 두통이 있을 때 빨리 통증을 해소하여

 일상생활에 장애가 없도록 하는 급성기 치료와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강도 및 지속시간을 줄이고

급성기치료 약물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예방치료로 나눈다.

 

급성 치료로는 진통제와 트립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심한 구역감이 있는 환자에서는 항구토제를 사용할 수 있다.

 

편두통 증상이 매우 길게 나타나거나

한 달에 4번 이상 나타나는 경우 예방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예방약제로는 베타차단제, 항뇌전증약, 항우울제,

칼슘통로차단제등이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예방약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예방약제의 부작용이 심하여

예방약을 사용하지 못할 때에는 만성편두통환자에서 보톡스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 편두통 환자, 생활습관 교정해야


편두통이 발생하면 장애가 심해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힘들고 일의 능률도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의 발작빈도와

두통강도 및 장애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치료는 크게 사전예방과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눈다.

 

편두통의 사전예방에는 환자교육,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의 회피, 생체되먹임, 이완기법등이 있다.

 

두통의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두통일기가

도움이 많이 되는데 환자 스스로 편두통 유발인자를

찾고 이를 회피함으로써 두통을 감소 시키고

두통경과를 직접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편두통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만성 두통을

가진 환자들은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하는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적절한 수면이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를 삼가는 것에 좋다

 

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