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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나른한 봄철 올바른 수면자세 알려드립니다

[나른한 봄철 올바른 수면자세] 쪽잠, 자칫하면 활력 대신 골병

 

 

흔들리는 버스서 ‘꾸벅꾸벅’…급정거 시 목 디스크 유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수업시간, 업무시간, 점심식사 후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잠으로 커피와 바람 쐬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점심 후 잠깐의 짬을 이용해 책상 위에 엎드리거나 의자에 기대어 잠을 자는 경우가 생긴다. 낮잠은 춘곤증을 몰아내고 오후 일과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수면자세로 오히려 피곤함과 목, 어깨, 허리 통증을 불러오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조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목 받침이 없는 좌석에 앉아 졸다 보면 급정거, 급출발 시 갑자기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목은 머리전체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인데 목이 약간의 충격에도 머리 무게 5배 이상의 하중을 목이 지탱하게 된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상당한 무리가 가게 되며 갑자기 급정거, 급출발로 고개가 젖혀지는 등 충격을 받을 경우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점심 후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몰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자에 앉은 채 책상에 엎드리게 되면 누운 자세보다 2배가량 많은 힘이 척추에 집중돼 부담을 주게 된다.

 

 

 

 

 

 

 

척추에 부담이 되는 자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척추가 틀어지고, 목은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하여 온몸이 아프다는 표현을 하게 된다. 목,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퇴행성 디스크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 허리가 뒤틀어진 수면자세 등 척추에 장시간 부담을 주는 자세로 있거나 이로 인해 척추의 구조의 변형이 발생하게 될 경우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손, 팔이 저리고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사지가 마비되기도 한다.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면 허리의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찌르는 듯 한 방사통, 다리의 감각이상이 생기며 심하면 배변장애가 발생하기도 하여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목 디스크 환자 중 초기 증상을 오십견 또는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어깨, 등 부분을 비롯해 다른 부위에 통증이 목보다 먼저 발생 때문이다.

 

통증으로 인해 목, 어깨, 허리 질환이 의심될 때 빠른 검사와 진료를 받지 않으면 병을 키우거나 치료 후 재발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척추 디스크는 환자의 대부분이 비수술치료로 치료를 통해 6개월 내 증상이 호전 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방법이 요구된다. 수술을 수술적 치료는 해당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방법,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서 빠져 나온 수핵만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방법이 개발돼 있다.

 

 

 

 

 

 

 

척추 디스크는 예방이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를 받칠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몸을 기대어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목을 거북이목처럼 하지 않게 한다. 평소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전신 스트레칭을 하여 목 뒷부분 및 어깨, 허리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