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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님 인터뷰 "대한민국 대표 척추전문의가 되겠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님 인터뷰 "대한민국 대표 척추전문의가 되겠다"

 

'인도척추내시경 국제학술대회'서 대한민국 양방향내시경 척추수술 전파 '호평'…인도 아폴로병원 의료진도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감탄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이 지난 11일~13일까지 인도 라이푸르서 열린 ‘인도척추내시경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양방향내시경 척추수술을 전파, 호평을 얻었다.

 

-의료, IT, 기초과학부문의 선두국가인 인도에서 국내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소개한 계기는?

지난 2017년 5월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척추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척추반대편 후궁사이를 통과한 내시경 레이져 수술(CKES:Contralateral Interlaminar Keyhole Endoscopic Surgery)을 발표하게 됐다.

이때 학회에 참석한 인도의 인도 리라바티 병원(Lilavati Hospital) 정형외과 의사인 쿠트부딘 아크바리씨가 CKES수술 강연에 감명이 깊었다며 대전우리병원으로의 연수를 희망했고 2018년 1개월간의 연수기간을 통해 대전우리병원에서 척추반대편 후궁사이를 통과한 내시경 레이져 수술(CKES)과 양방향 내시경 수술(UBE: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을 경험하고 인도로 돌아가서 인도와의 인연이 닿았다.

 

-인도의 의료수준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비교를 한다면?

인도는 아폴로병원, 폴티스 병원을 중심으로 심장, 위장, 암, 관절, 척추, 장기 이식, 성형에 관해 상당한 수준이나 아직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척추치료를 예를 들어본다면 인도는 주로 척추 내시경이 하나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동시에 삽입돼 제한적인 시야확보와 수술기구가 움직이는 공간이 제한적이었지만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두개의 구멍을 모두 이용, 넓은 시야로 다양한 각도의 움직임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 보니 인도의 의료진이 보기에 충분히 놀라웠을 것이다.

 

-인도의료진들이 놀라웠다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이 어떤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는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발이 되었는데 하나의 구멍으로 인한 시야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환부를 열어서 디스크나 협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 아니다 보니 내시경 수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현존하는 최고 선예도의 초고화질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넓어진 시야각으로 마치 눈으로 직접 보듯이 수술이 가능하며 작은 구멍 두 개를 통한 최소 상처 수술법을 통해 조직손상을 최소화 하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현저하게 짧아 상처로 인한 감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빠른 수술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의 일정을 간단하게 소개 할 수 있는가?

지난 7일 저녁 인천에서 출발해 8일 새벽 1시 인도 뭄바이 국제공항에 도착, 인구600만의 인도에서 15번째로 크다는 푸네라는 도시로 이동했다.

푸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푸네 Deenanath Mangeshkar Hospital에서 병원시설과 의료현장을 둘러본 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강연하게 돼 인도 의료진의 요청으로 척추수술을 참관하며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을 지도하여 두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하게 도와줬다.

이후 푸네 척추의료진과의 학술 교류·세미나에 참가해 척추내시경수술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열띤 토론을 했다.

이역만리 타국까지 와서 신기술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이국의 한 의사에게 푸네 의료진들이 한인타운에서 공수한 김치와 한식을 준비해주는 등 배려해주는 마음과 융숭한 대접에 너무나 감사했다.

푸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인도 차티스가르 주도인 라이푸르에서 열리는 국제척추내시경수술컨퍼런스(INTERNATIONAL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SPINE SURGICAL CONFERENCE)에서 일측성 척추추간공 내시경 수술(Transforaminal Stichless Spine Surgery Under Local Anaesthesia)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데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을 강연하며 양방향 내시경의 역사와 그 동안 겪은 시행착오·1개의 구멍을 이용하는 척추내시경 수술과 2개의 구멍을 이용한 척추내시경 수술의 장단점을 비교설명을 통해 이해를 높였다.

 

 

-이번 인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의료, IT 기초과학의 강국이라는 인도는 척추분야에서만 보자면 아직 대한민국의 의료수준보다 한수아래라고 평가하고 싶다.

인구가 많고 철저한 계급사회와 전 국민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보장보험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고 평가 받는 인도 아폴로병원 의료진도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감탄을 하며 호평을 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인도의 척추전문의 3명이 대전우리병원으로의 연수를 희망했고 이메일을 통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아폴로병원의 경우 한국교민이나 서양 의료관광객이 싸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인도, 서양의 척추의료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이 생겼다.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세계 최정상급 수준임을 널리 알리게 돼 국위선양을 한 기분이었다.

이번 인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대전우리병원 박철웅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척추전문의박철웅이라고 불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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