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척추.관절 건강 정보

[의료] 어깨통증,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받아도 될까? 간단 QNA!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이광원 센터장

퇴행성 어깨통증의 대표적인 오십견으로 어깨가 불편한 분들이

진료실을 찾아서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오늘은 오십견 치료중 비수술적인 치료인 주사치료에 대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오십견 진단받고 동네의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받으라 하는데 스테로이드가 몸에 안좋은게 아닌가요?”

오십견 스테로이드 치료는 질병 초기의 염증반응에 대한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간 지켜봤을 때

의미 있는 치료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십견 치료에 있어 자가 운동 치료를 포함한 수동적 관절 운동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통증이 극심한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통증을 줄여주어 환자가 운동 요법을 병행하게 되면서 임상적으로

호전을 가져올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작하나요?”


스테로이드 치료는 주로 질병초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몇 번이나 받아야 하고 계속 받아야 하나요?”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동일한 부위에 2-3회 이상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6개월 정도의 재활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기저질환이 있어도 상관이 없나요?”


스테로이드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거나, 당뇨를 비롯한

내분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일시적으로 당뇨 조절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와 관련된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후 특별히 조심하거나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나요?”


과도한 육체 활동 및 과격한 운동, 해당 부위의 외부 자극,

뜨거운 온탕 목욕 등은 수일에서 1주 정도는 삼가는 것이 좋다.

드물지만 주사 치료 이후에 환부의 극심한 열감이나 발적, 통증이 생기면 주치의를 찾아 확인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치료 후 호전이 안되면 수술한다는데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


오십견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최근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낭 절개술이 효과적이다.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낭 유리술이 수술 후 장기적으로 통증 감소와

기능회복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관절낭 유리술과 동시에 관절내 동반된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서 선호되고 있다.  

“오십견 수술 후 얼마나 지나야  자유롭게 팔을 움직일수 있나요?”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한 수술의 경우 대부분 수술 다음날부터

적극적인 관절운동이 필요하며 1~2개월 정도면 이전의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