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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센터/손떨림&파킨슨병

대전신경과] 수전증? 손떨림에도 원인만 알면 치료 가능!

대전신경과] 수전증? 손떨림에도 원인만 알면 치료 가능!

 

 

 

손떨림과 같은 떨림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이상 운동으로 몸의 일부 또는 여러 부분에서 근육이 교대로 혹은 동시에 수축하여 규칙적으로 일정한 빈도를 가지는 불수의 운동으로 정의합니다.

 

 

 

 

 

 

흔히들 떨림 증상이 가장 흔한 곳이 손이기 때문에 보통 손떨림 혹은 수전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손뿐만 아니라 눈, 얼굴, 머리, 성대, 상체, 다리 등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정도가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변동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경우 환자의 감정 상태나 불안, 육체적인 피로에 의하여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떨림과 같은 증상은 누구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을 본다던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는 경우, 긴장을 하게 되면 누구든지 손이 떨리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등의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손떨림은 정상적인 생리적 떨림이 항진되어 나타난 과장된 생리적 떨림에 해당합니다.

 

 

이외에도 과장된 생리적 떨림은 과도한 운동 후나, 알코올 금단 증상이나 다양한 약물의 독성에 의해서, 또는 대사 질환,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거나,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던가, 코르티졸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증가된 고코르티솔증, 또는 드물게 카테콜라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갈색세포종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적 떨림 이외에 또다른 떨림으로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떨림이 있습니다. 떨림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이 중요합니다. 병력 청취시에는 떨림을 유발할 만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물질남용이나 약물독성은 떨림의 또 다른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천식 및 기관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이나 진통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등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또 증상에 대해서는 떨림의 빈도, 떨림이 나타나는 신체 부위 어디인지, 떨림 증상이 악화되는 조건 등을 확인합니다.

 

 

 

 

 

 

 

 

떨림은 자세나 동작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떨림이 안정시에 나타나는지, 활동 시에 나타나는지, 특정 자세를 취할 때 나타나는 체위 떨림인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떨림 증상 이외에 다른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없는지 관찰을 해야 하며 수전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본태떨림외의 대부분의 떨림은 이차적으로 발생을 하므로 원인 질환의 감별을 위하여 혈액검사, 뇌영상검사등을 시행합니다.

 

 

손떨림에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인 본태떨림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가족력을 보이는 경우가 약 40% 정도가 된다고 해 가족떨림 혹은 유전성떨림으로 불리기도 하며, 다른 신경계 증상이 동반되지 않아 본태떨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본태떨림은 대개 35세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10대에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환의 진행 과정은 양성 경과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떨림의 진폭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초당 떨림의 진동수는 대략 7-12㎐정도이며 자세를 유지하거나 활동을 할 때 심해집니다. 대개 양쪽에서 발생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손에서 먼저 생기기도 합니다.

 

 

 

 

 

 

 

 

떨림은 상지에 발생하며, 체머리라고 하여 머리를 좌우로 또는 위아래로 흔드는 떨림도 많고, 때때로 턱, 입술, 혀, 목소리까지 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리는 대개 떨리지 않습니다. 떨림은 환자의 감정, 운동, 피로도에 따라 악화되며 알코올 섭취 시 떨림 정도가 감소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왜 생기는지 원인은 잘 모릅니다. 중추신경계에 원인이 있다고 추정이 되지만 정확한 병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프로프라놀롤이라는 베타차단제 또는 프리미돈이라는 항경련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또 다른 손이나 발의 떨림을 유발하는 질환이 파킨슨병입니다. 파킨슨 떨림은 파킨슨병이라는 퇴행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떨림으로 안정시 떨림은 파킨슨병 환자의 약 70%정도에서 관찰이 됩니다. 많은 경우 비대칭적으로 시작되어 다른 팔이나 다리로 진행을 합니다. 환자가 양손을 무릎 부위에 얹고 안정을 취하거나 반대 팔로 다른 운동을 할 때, 또는 걸을 때나 주의를 다른 곳에 집중시킬 때 잘 관찰이 됩니다. 파킨슨병은 떨림 이외에도 서동증이라 하는 움직임이 느려지는 운동 완만, 근육긴장이 증가되는 강직, 체위 불안정을 보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에서 보이는 다양한 증상들은 파킨슨병에 사용하는 여러 약물들에 의해서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은 떨림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현재까지 떨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을 한 후 대부분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떨림의 원인이 만약 약물이나 대사성 질환에 있다면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즉 증상을 유발할 만한 약물을 복용을 중단하고 원인이 되는 대사성 질환을 치료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떨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흥분하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체위성 떨림증의 원인인 본태떨림이나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은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중요하고, 파킨슨병 같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에 호전이 없을 시에는 일부 환자는 수술적 요법으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언론기사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1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