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 협착증에 대해 생소할 것이다. 이는 경동맥의 혈관벽에
기름 등의 물질이 쌓여서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말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경동맥 협착증 환자는 2019년 기준 9만 명으로
2015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환자 수가 급증했다.
특히 40대 이후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경동맥 협착증이
무서운 이유는 뇌졸중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뇌혈관 질환의 대표적 질환인 뇌졸중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3위안에 들 만큼 무서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를 받은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뇌졸중을 불러올 수 있는 경동맥 협착과 그 원인,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혈관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국민들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액의 통로(혈관)라고 할 수 있다.
혈액을 전달해 주는 전체 뇌 혈류의 약 70%~80% 가 통과하는 주요 경로로써
경동맥은 목의 좌우 양쪽에 위치해 있는데 목 부위 만졌을 때 맥박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영화에서 쓰러진 사람을 목 부위을 만져서 맥박의 유무로 생사를 판단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경동맥은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경동맥의 경우 두개골 안쪽으로 들어가는
동맥을 말하며 내경동맥의 경우 뇌나 신경조직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외경동맥은 두개골의 바깥으로 가는 혈관으로 이는 뇌막이나 갑상선, 턱 주변 부분의 혈액을 공급해준다.
즉, 얼굴 전체적인 부분의 혈류를 공급해 준다고 할 수 있는데 외경동맥은 혈관이 좁아지더라도
다른 혈관을 통해서 혈액이 공급되지만 내경동맥의 경우 좁아지거나
막힐 경우 뇌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경동맥 협착증 이라고 하며
이는 허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동맥 협착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라고 할 수 있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지방이 가라앉고 들러붙어서 점차적으로 혈관을 좁게 만드는 것으로
고지혈증이나 당뇨, 흡연 등이 주로 원인이 되며 간혹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맥벽이 찢어져서 박리되는 경동맥 박리증과 큰 동맥이 여러 곳에 발생하는
만성 혈관 염증인 대동맥궁 증후군 역시 경동맥 협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동맥 협착증의 경우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하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의 경우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검사가 진행되며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는 검사로
검사시간도 약 10분~15분 정도로 짧게 소요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수 있어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이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혈관벽의 두께나 혈류의 방향이나 속도, 협착의 정도 등의 확인해보실 수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서 약물복용이나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경동맥 내막 절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만으로도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을 추천하자면 금연, 금주, 운동, 식습관 개선을
하는 것만으로 혈관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
금연 후 시간이 지나면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혈액 속의 산소 역시 증가하게 된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이나 뇌졸중을 불러올 수 있으니 과도한 음주는 피해주시는 것이 좋다.
수영, 걷기, 조깅, 요가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또는 하루에 30분정도 꾸준히 해줄 경우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혈관 내에 붙어있던 콜레스테롤이 줄어 들게 되며
식습관개선을 통해 포화 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저염식 식사를 해주시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 잡곡류를 골고루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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