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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뉴스

대전우리병원] 간호사칼럼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방역전쟁의 현장에서

 

(대전우리병원 허근혜 감염관리실 감염관리전문간호사)

 

안녕하십니까 대전 우리병원입니다

바이러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은 두려운 일인데요

하지만 우리의 뒤에는 수많은 의료진들이 보이지 않는 적과

방역과의 전쟁 현장에서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전우리병원 허근혜 감염관리실 감염관리전문간호사님의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방역전쟁의 현장에대한 간호사칼럼이 있겠습니다.

 

 

 

바이러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건 두려운 일이다.

더구나 그 싸움이 언제 종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은 긴장감과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결국 쌓인 스트레스가 팽팽한 고무줄이 끊어지듯 남는 건 우울, 무기력, 허탈감이다.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첫 환자가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을 때 "이게 뭐 그렇게 오래가겠어?" 하고 쉽게 생각했다.

그로부터 4개월 가량 된 지금, 코로나19의 펜데믹 상황으로

우리는 2015년 메르스 상황보다 더 심각한 경제적 타격과,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속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코로나블루라는 우울감을 겪고 있다.

 

미국의 문명비평가 제러미 리프킨은

"한국인에게는 재난을 극복하는 특별한 DNA가 있다"라고 말했다.

환자가 폭증하던 그 어려운 순간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드라이브스루 검사,

워크스루(도보형 선별검사), 생활치료센터 등을 고안해 낸 K-방역은 한국인의 DNA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순간적인 재치가 아닌 이 난국을 치열하게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결과이므로 더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두가 느낄 것이다.

황사 소식을 접할 때나 쓰던 마스크는 외출 할 때 필수품이 되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더 이상하게 보게 되었다. 손소독제 또한 가정에서 필수품이 되었다.

 

다만, 의료기관 현장에서 보면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거나,

손위생 방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를 흔하게 접한다.

 

마스크는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올바른 착용 방법이 더 강조된다. 개인의 얼굴 크기에 맞는 적당한 마스크를

선택하여 호흡기인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잘 밀착해 착용해야 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의료기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다.

접이형 마스크인 경우 접혀진 상태 그대로 착용하거나, 덴탈 마스크(외과용 마스크)인 경우

앞뒤를 반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손위생은 병원체의 전파위험을 감소시킴으로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따라서 올바른 방법으로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물과 비누를 이용한 손위생(손씻기)인 경우 깨끗한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신 후, 비누를 충분히 적용하여 손의 모든 표면에

비누액이 접촉하도록 15초 이상 문지른다.

 

특히 손가락 끝과 엄지손가락 및 손가락 사이사이를 주의 깊에 문지른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물 없이 사용하는 손소독제(알코올 손소독제)를 이용한

손위생은 손이 마른 상태에서 손소독제를 모든 표면에 다 덮을 수 있도록

충분히 적용하며 손의 모든 표면이 마를 때까지 문지른다.

 

간혹 장갑을 착용하고 내원하는 경우 손위생을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장갑 착용은 절대 손위생을 대신 할 수 없다.

 

일상에서 누리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느끼게 되는 시기이다.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하며 힘든 감정을 나누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자.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